제주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가 목숨을 잃었다.
제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41분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앞 바다에서 물질하던 해녀 고모(78)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는 오전 11시55분께 고 할머니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앞 바다
해녀, 엄격한 계급 높은 위험. 99% 여자라는 최고봉 극한직업
산소마스크 없이 5kg 이상의 잠수복을 입고 7kg 가량의 납덩이를 메며 바닷속을 누비는 여전사
- 해녀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체력적,외부 환경적으로도 쉽지 않은 극한직업이지만 직업 만족도와 근속연수는 최상
● 해녀의 평균 연령은 70세
● 취미형 생계수단이 아니다! 일정 기간 교육을 이수하고 마을 해녀회에 승인을 받아야만‘해녀증’(해녀 자격증)을 부여
해녀들은 한번 잠수할 때마다 약1분~2분가량 숨을 참으며 하루에 최대7시간까지 물질을 합니다.
1960년대 당시 월세가200원이던 시절 남편의 한 달치 월급을 하루 물질로 벌었다는 해녀도 있다고,
● 해녀 계급도
오래 일한 해녀들은 보통 상군~대상군의 계급을 얻지만 물질을 잘하는 사람이면 나이에 관계없이 상군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상군은 단순히 노력만으론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해녀들은 이 계급을‘하늘이 점지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 사고위험이 높은 극한직업
얕게는 수심5m,깊게는15m까지 잠수하지만 해녀들은‘산소통’을 사용하지 않는다.
해녀들이 산소통을 멜 수 없는 이유는 다름 아닌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인데요. 쉽게 말하면 산소통을 사용하여 해녀들의 조업이 쉬워지면 수산자원 고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수병, 이명, 저체온증 등의 직업병을 달고 사는 위험한 극한직업 중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해녀를 꿈꾸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는 것인데요.해녀 학교의 약10%는 남학생이다.
하지만 마을 해녀회에서 남성을 받아주는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해남이 되는 길은 해녀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물질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이 거의 없지만,성수기엔 일평균30~50만 원의 고소득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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