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바닷가엔 대관람차 속초 아이가 오늘(13일) 한 시간 넘게 문이 안 열려 관람객들이 갇혔습니다.
심지어 업체는 안내 방송도 안 하고, 신고도 안 해서 안전불감증을 느끼게 했다.
- 대관람차 속초 아이는 영국의 런던 아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사고수습 상황
대관람차 비상계단으로 구조 대원이 올라갑니다.
잠겨 버린 관람차 문을 열기 위해 대원들과 관리 직원들이 안간힘을 씁니다.
관람차 문이 갑자기 열리지 않으면서 관람객들이 한 시간 정도 갇힌 겁니다.
구조대원들이 하나씩 문을 겨우 열기 시작하면서 그제야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 남성은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계단을 내려옵니다.
또 다른 가족도 아이 손을 양쪽에서 잡습니다.
한 여성은 항의하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듯 가슴을 두드리다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관람객 인터뷰
한 바퀴 탔는데 안 내려주는 거예요. 문을 못 여는데 또 돌리더라고. (그래서) 세 바퀴 타고,
한 바퀴 돈 뒤 관람객들이 내려야 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관람차는 2~3바퀴를 더 돌았습니다.
문제는 안내 방송도 없었고 소방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영문도 모른 채 관람차에 갇힌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한 관람차는 아래 뚜껑이 열린 채로 돌았습니다.
전기 배선 확인 때문이었는데 안에는 가족이 타고 있었습니다.
결국 신고도 한 관람객이 했습니다.
[관람객 : (안내방송이 없어서) 전화해서 확인했어요. 119도 제가 신고하고.]
[업체 관계자 : 대관람차가 유원시설 중에 제일 안전하거든요. 멈춰놓고 수동으로 바로 개폐를 하면 되는데 현장 요원이 조금 미숙했던 거죠.]
업체 측은 시설에 이물질이 껴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 또 문제를 금세 해결 가능해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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