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넘어 여행지에서 일하고 쉬면서 지친 삶을 충전하려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 젊은층이 선호하는 여행을 원한다면...?
이런 이들에게 딱인, 제주를 더 깊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있는 마을관광상품 '카름스테이'가 있다.
카름스테이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개발해 선보인 마을관광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는 이런 천편일률적인 여행이 아닌 저마다 다른 풍경을 품어안은 마을에 주목했다. 여행객들이 제주 마을에 더 오래 머무르며 그 속에 터잡고 사는 이들이 빚어낸 삶의 이야기와 문화, 역사의 풍경을 만나면서 닮은듯 다른 마을이 오롯이 품고 있는 가치와 다양성을 체험하고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 카름 + 스테이
제주의 작은마을을 뜻하는 제주어 '카름' +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의 결합
10개 마을
쉼과 머묾, 여유와 다정함
카름스테이는 우선 제주다움을 잘 간직한 10개 마을
● 제주시 지역
애월읍 수산리, 한경면 신창리·저지리, 구좌읍 세화리
● 서귀포시 지역
표선면 가시리, 남원읍 한남리·신흥2리·의귀리, 하효리와 치유의숲
마을 특색
● 구좌읍 세화리
마을주민들이 모여만든 세화마을협동조합에서 오픈한 질그랭이센터가 있고, 센터 카페에선 제주산 재료로 만든 음료도 판매한다. 척박한 바다밭을 일구며 치열하게 살아온 제주해녀들의 삶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 한경면 신창리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선 풍차해안도로가 있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곳으로 휙휙 돌아가는 풍차와 일몰시간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해안도로에는 조간대에 돌담을 쌓아 밀물에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에 손쉽게 잡을 수 있도록 만든 원담도 있다.
● 남원읍 신흥2리
마을과 함께 300년 안팎의 역사를 지닌 동백숲 안에서 그 숲이 지속되길 바라며 정성껏 가꾸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붉은 동백이 만개한 철에 방문하면 감동이 배가된다.
●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은 사람 손이 타지 않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다. 숲길 탐방 후에는 하늘타리건강체험장에선 편백 족욕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야말로 제대로 힐링이다.
● 서귀포치유의숲
11㎞에 걸쳐 이어지는 편백나무, 삼나무 등으로 빽빽한 숲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갖춰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열린 관광지'이기도 하다. '가멍오멍 숲길' '오고생이 치유숲길' '산도록 치유숲길' 등 제주어 이름의 10개 테마길을 골라 걸을 수 있는데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쉼터와 목재의자에 드러누워 잠시 '멍 때리기' 시간을 가져도 좋다.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에 새·바람소리 등 숲에 온전히 몸을 맡기는 순간이 바로 '치유'의 시간 아니겠는가.
출처 : http://www.ihalla.com/article.php?aid=16523676007260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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