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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남

제주 해녀가 즐겼던 음식, 다큐 제작(ft.해삼 무침)

by 제주바램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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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캐고 밭에서 농사를 짓는 바쁜 일상에서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을까?

해삼 무침은 동쪽과 서쪽의 조리법이 어떻게 다를까.

 

제주 해녀음식 조명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제주해녀제주해녀

제작된 영상물은 5분 이내 숏폼 콘텐츠로도 제작해 세계인이 시청하는 온라인 플랫폼에도 유통할 계획이다.

  • 제주 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2016년 지정
제주 해녀문화는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중요어업유산과 국가무형문화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1960년대 제주에선 전체 여성의 21%(2만6000명)가 해녀였다. 점차 수가 줄어 지난해에는 3437명까지 떨어졌다. 이 중 70세 이상이 62%(2146명)다.

 

제주도의 여성 공동체에는 최고령이 8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심 10m까지 잠수하여 전복이나 성게 등 조개류를 채취하는 해녀(海女)가 있다. 바다와 해산물에 대해서 잘 아는 제주 해녀들은 한번 잠수할 때마다 1분간 숨을 참으며 하루에 최대 7시간까지, 연간 90일 정도 물질을 한다. 해녀들은 물속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때 독특한 휘파람 소리를 낸다. 해녀들은 저마다의 물질 능력에 따라 하군, 중군, 상군의 세 집단으로 분류되며 상군 해녀들이 나머지 해녀들을 지도한다. 잠수를 앞두고 제주 해녀들은 무당을 불러 바다의 여신인 용왕할머니에게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잠수굿을 지낸다. 관련된 지식은 가정, 학교, 해당 지역의 어업권을 보유한 어촌계, 해녀회, 해녀학교와 해녀박물관 등을 통해서 젊은 세대로 전승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정부에 의해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정신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지정된 ‘제주 해녀 문화’는 공동체 내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해왔고, 생태 친화적인 어로 활동과 공동체에 의한 어업 관리는 친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여주었다.

 

 

제주 해녀 밥상

도내 전역의 해녀들을 찾아가 일상에서 먹었던 음식을 영상으로 기록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해녀들의 음식과 할머니에서 어머니, 다시 딸로 대를 이어 전해진 조리법, 그 안에서 엿볼 수 있는 해녀들의 삶의 철학까지 모두 풀어낼 예정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조리법과 그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가파도와 마라도 등의 해녀들도 만난다. 취재 내용은 전문가 감수를 거쳐 제작된다.

 

 

연말 방송 예정

해외 한인방송에 송출하고,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도 유통할 계획이다. 도내에선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상시 상영하고 제주해녀문화를 알리는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오상필 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최고의 장수 음식으로 알려진 해녀 밥상의 가치를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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