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슴도치와 비슷한 모습의 '호저' 또는 '산미치광이'라고 불리는 동물이 탈출해 행정당국이 포획했다.
제주도 동물원 탈출. 미치광이? 산미치광이 호저 탈출 포획
호저 목격 신고접수
퇴근 후 집에 왔다가 다른 세상에 온 줄
2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호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포획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 호저가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고 한다.
"지난달 말 해당 동물원 측에서 조천읍사무소에 들개가 울타리를 부숴 호저가 도망갔다는 피해 신고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제주도 들개
소 잡아먹는다는 제주 들개 소식도 있다
호저
몸통이 가시털로 둘러싸여 고슴도치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 크기는 훨씬 크다.
몸길이 60∼90㎝, 꼬리길이 20∼25㎝로 소형견이나 중형견 정도의 크기이며 주요 서식지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지다.
적이 공격하면 몸을 오그려 가시를 곤두세우는데 가시가 외부 물체 등에 박히면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
먼저 건드리거나 자극하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무섭게 생겼지만, 호저는 보통 채식을 한다. 나무껍질이나 풀, 나무열매 등을 먹으며, 야행성이라 낮에는 구멍 속에 숨어 산다.
● 호저의 강력한 무기
가시의 위력이 대단해서 호랑이, 사자, 표범, 치타, 퓨마, 곰, 늑대, 하이에나, 벌꿀오소리 같은 강력한 맹수들한테조차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몸에 박힌 가시를 스스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감염으로 죽거나 직접적으로 죽지 않아도 극도로 쇠약한 상태가 되고 심하면 영구적인 장애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니 이름이 어찌해서 "미칭광이? 산미치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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