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턱 해신당을 아시나요? 제주 해녀 문화유산 보존 (ft.고령화 문화유지 위기)

제주 해녀의 고유 문화가 담긴 불턱과 해신당 등에 대한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 불턱을 아시나요? 제주 해녀 문화유산 보존 (ft.고령화 문화유지 위기)

 

제주 해녀는 고령화로 명맥이 끊길 위기

 

해녀유산 6곳 보수사업

 해녀와 주민들이 사용한 재료와 옛 방식을 적용

해녀들의 활동 현장인 해안 일원에 산재한 불턱과 해신당 중 기단부와 석재료 등 형태가 상당 부분 남아있는 유산을 대상으로 보수하고 정비하는 것

제주도는 해녀들의 삶이 담긴 불턱과 해신당 등 해녀유산 6곳에 7000만원을 투입해 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 정비 대상지 선정

제주도는 과거 항공 자료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위치와 형태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현장 확인이 된 불턱과 해신당 3곳을 이번 정비 대상지로 선정

또 태풍 등 자연재해로 훼손된 불턱 3곳에 대한 정비도 한다.

 

 

불턱은 뭐하는 곳?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거나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

돌담을 둥글게 에워싼 후 가운데 불을 피워 몸을 덥혔다. 불턱은 특히 해녀들의 휴식 뿐만 아니라 물질에 관한 지식과 요령, 해산물의 위치 등을 서로 공유하고 전수하는 해녀 간 소통공간이자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

 

 

해신당은 뭐하는 곳?

해신당은 바다를 관장하는 용왕신에 해녀들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곳이다.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하는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해녀들은 수시로 바닷가에 있는 해신당에 찾아가 제물을 준비해 안전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