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남

제주 1분기 인구 '자연감소' 역대 최대(ft. 제주도 저출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by 제주바램 2022. 5. 26.
728x90

제주지역의 심각한 고령화와 저출산

 

제주지역의 심각한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출생아 수는 감소세가 확연해 인구 자연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올해 제주시로 순유입된 인구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서귀포시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을 보면 올 1분기 도내 출생아 수는 983명으로 전년동기(1058명) 대비 7.1%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출생아 수다.

 

 

고령사회의 단면

1분기 사망자 수는 1322명으로 전년동기(1042명)에 견줘 26.8% 증가했는데,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작년 4분기(1134명)에 이어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도내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면서 1분기 인구는 338명이 자연감소했다.

작년 3분기(156명)와 4분기(334명)에 이어 연속 역대 최고 수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2002년 이후 지속 감소

도내 인구는 2001년까지만 해도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훨씬 더 많아 분기마다 자연증가 인구가 1000명을 넘었다. 하지만 2002년 1분기(975명) 자연증가 규모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후에는 분기별 1000명을 넘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그 숫자도 계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갈수록 속도가 빨라진 고령화와 저출산이 맞물리며 작년 4분기 처음으로 138명이 자연감소했고, 그 후 2021년 1분기(16명 자연증가)만 제외하곤 줄곧 자연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연감소 규모도 작년 3분기(156명), 4분기(334명)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계속 증가했다.

 

 

혼인감수 추세에 코로나19까지 겹쳤다

1분기 혼인건수는 656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652건)와 비슷한 수준이고,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1분기(854건)와 비교하면 23.2% 감소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로 혼인건수가 감소하던 차에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장기화되면서 혼인을 늦추는 사례까지 겹치면서 출생아 수 감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도내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한편 4월까지 도내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1069명으로 전년동기(1231명) 대비 13.2% 감소했다.

 

제주시 지역 순이동인구는 12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5.4% 감소했다.

반면 서귀포시 지역에는 전년동기 대비 29.6% 증가한 946명이 순이동해 올해 도내 순이동인구의 88.5%가 서귀포시로 순유입됐음을 알 수 있다.

  • 서귀포시 혁신도시 등 일자리와 관련 생산가능인구가 서귀포쪽으로 몰리나?

 

 

 

인구변화 대응에 제주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

“저출산·고령화 시대, 생산가능인구 범위 20~74세로 늘려야”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