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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메밀꽃이 아름답게 피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6월, 9∼10월께면 메밀꽃이 피어 제주섬 곳곳을 하얗게 물들인다.
제주 하면 대개 유채꽃이나 벚꽃을 떠올리지만 최근 들어 메밀꽃이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메밀꽃 물결
제주와 메밀
● 메밀
서늘하고 습한 기후와 메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 피해도 적은 편이며 생장기간이 상당히 짧아 주로 산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한국의 주요 생산지는 강원도 지역으로, 특히 평창군이 유명하다.
● 다만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는 강원도가 아닌 제주도
국내 메밀 생산량과 재배면적 1위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알려진 강원도가 아닌 제주도
척박한 제주땅에서도 메밀은 잘 자랐다. 생육 기간이 짧고, 이모작도 가능했다. 과거로부터 제주인의 구황작물로 사랑받은 메밀은 제주인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전국 생산량의 30% 정도가 제주도에서 나며, 강원도는 10% 정도이다
강원도 지역의 메밀 생산이 줄어들다 보니 강원도의 메밀가공 업체들이 제주산 메밀을 가공만 강원도에서 한다고도 한다.
제주에서는 산모에게 메밀로 한 음식을 먹였다. 출혈을 멎게 해준다, 부기를 빼준다, 모유가 잘 나오게 해준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어서다.
메밀껍질은 찬 성질이 있어서 머리의 열을 낮춰주고, 머리와 목덜미를 잘 받쳐줘서 베갯속으로 활용한다. 특히 신생아나 아이 베개로 많이 사용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868627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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